[리걸타임즈 특집] 2021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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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1.1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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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IPO 열풍…'ESG 채권' 발행 확대 전망

자본시장

공모주 열풍이라고 불릴 만큼 지난해에 이어 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21년은 역대급 대형 IPO가 끊임없이 쏟아진 IPO 역사에 남을 한 해였다는 것이 로펌 변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변호사들은 내년에도 2020년부터 준비되었던 대형 IPO를 비롯하여 중대형급 IPO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종전의 규모와 양을 능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더블다운 카지노(DoubleDown Casino) 게임으로 유명한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2006년 지마켓 이후 15년만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해외 상장 검토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금리 추세적 상승 예상

DCM(Debt Capital Market) 부문에서도 지난 수 년 간 이어져온 채권발행 증가가 2021년에도 지속되었으나, 시장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린본드'나 '소셜본드'와 같은 'ESG 채권' 발행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에스디바이오센서, 현대중공업, HK이노엔, 케이카 IPO에 이어 카카오페이 IPO까지 자문하면서 2021년 주요 공모주 상장 거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한국거래소 상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상장이라는 사례를 남겼으며, 태평양은 이에 앞서 2017년 카카오뱅크의 설립 및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과정에서도 자문했다.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

태평양 IPO팀은 또 미 시애틀에 소재한 DDI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한 IPO 및 주식을 표창하는 ADR 발행과 관련하여 미국 현지 주관사단에 자문하고, 미국의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회사인 네오이뮨텍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과 관련하여 발행사인 네오이뮨텍에 자문했다. 지난해 미국의 유전체 분석기업인 소마젠을 기술 특례상장을 통해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시킨데 이어 외국계 특례상장 1, 2호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김앤장 IPO팀도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HK이노엔, 카카오페이 상장 거래에서 4건 모두 발행사에 자문하고,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관련해 쿠팡에 자문했다. 쿠팡의 상장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미화 840억 달러로, 2014년 Alibaba Group의 상장 이후 이루어진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중 최대 규모였다.

김앤장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업무에서 대표 주관사 중 한 곳인 Citigroup Global Markets에 자문했으며, ESG 인정 조건에 부합하는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과 관련, 법적 쟁점사항을 분석하여 자문함으로써 ESG 자산유동화증권이 성공적으로 발행되도록 도왔다고 소개했다.

법무법인 지평도 대형로펌들과 함께 IPO 등 자본시장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평 자본시장팀은 아주스틸, 엔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엘비루셈 등 수많은 중견 규모 IPO에서 활약했다.

지평, 외국 기업 한국 상장 노하우 보유

지평은 특히 외국 기업의 한국 상장 업무에 있어 높은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 싱가포르 기업으로 처음 한국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IPO에 성공적으로 자문하고, 미국기업 네오이뮨텍의 한국 상장 이후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평은 미국 기업 온코펩의 상장도 자문하고 있으며, 지평에서 제도를 설계한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코스닥은 국내 소재 외국지주회사) 방식으로 한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의 스페인 자회사, 차헬스케어 해외 자회사,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자회사 등 한국 SPC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 중인 여러 기업의 상장과 관련해서도 자문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