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에 김인회 인하대 로스쿨 교수 제청
감사위원에 김인회 인하대 로스쿨 교수 제청
  • 기사출고 2021.12.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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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검찰개혁 주제 공저 유명

2011년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책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쓴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된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12월 3일 신임 감사위원에 김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김인회 교수가 감사위원 후보자로 제청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국 전 위원의 후임이 될 전망이다. 약 9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감사위원 자리도 채워진다.

◇김인회 교수
◇김인회 교수

김 교수는 1964년생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첫 직장은 해상법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세경으로, 김 교수는 한국해양대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경실련 통일협회 감사,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간사 등 공공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인 2005∼2007년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1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교수는 솔직하고 소탈한 화법으로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뜻한 바에 대해서는 원리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합리적 성향의 법학교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높은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국민참여재판, 로스쿨 도입 등 사법개혁과 반부패 활동에 일조하는 데 진력했다"고 평가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