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법률연구상 대상에 서울대 박도현 박사
홍진기법률연구상 대상에 서울대 박도현 박사
  • 기사출고 2021.11.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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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법률저서'엔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유민 홍진기 선생의 뜻을 기려 창의적인 법률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한 법률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이 11월 17일 제6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수상자들만 참석하는 약식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대 박도현 박사가 '인공지능과 해악-창발적 해악론을 중심으로'란 논문으로 대상(시상금 3천만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디지털 정보에 대한 강제 처분에서의 정보 프라이버시권 보장 방안' 논문의 저자인 연세대 전치홍 박사는 우수상을 받았다. 박도현 박사의 논문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문제 영역에 대해 독자적 해악 개념 및 규율 모델을 기획하여 규범적 처방을 도출하려고 한 독창적이고 학문적 가치가 높은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의 법률저서' 부문에서는 서울대 김도균 교수의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와 연세대 나종갑 교수의 《불공정경쟁법의 철학적 · 규범적 토대와 현대의 적용》이 선정되어 각각 1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었다.

◇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이 11월 17일 제6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대 박도현 박사가 '인공지능과 해악-창발적 해악론을 중심으로'란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이 11월 17일 제6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대 박도현 박사가 '인공지능과 해악-창발적 해악론을 중심으로'란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의 홍석조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젊은 법률가들이 국제적인 안목과 경험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법학 생태계가 한층 더 건강하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은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매년 ▲홍진기법률연구상 선정 및 시상 ▲법학 관련 서적 발간 비용 지원 ▲법학박사 논문작성 지원 ▲국제기구 법률인턴 파견 및 국제강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법학도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은 글로벌 감각을 지닌 법조인 양성을 위해 해외 법학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는 유민펠로우의 경우, 추후 코로나19의 상황을 지켜본 뒤 2022년 1월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