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변호사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디라이트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변호사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디라이트
  • 기사출고 2021.11.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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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 IT 전문 로펌으로 도약

2017년 4월 '스타트업 전문'을 내걸고 출범한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스스로도 '변호사 스타트업'에 해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로펌이었다. 당시 서울 선릉로의 '스타트업 성지(聖地)'인 디캠프에서 출범, 스타트업에 대한 밀착 자문을 표방했으며, 지금도 스타트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남대로의 드림플러스에 자리 잡고 있다.

◇조원희 대표변호사
◇조원희 대표변호사

4년이 흐른 2021년의 성적표는 거래건수 기준 3분기 누적 'M&A 자문 9위'라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디라이트 관계자는 "스타트업이나 기술 M&A에 특화된 자문이 많다"며 "M&A에 앞선 투자기구의 설립과 투자구조 결정, 자금 조달, 투자비 회수 등 PEF와 금융에 관련된 자문,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계약, 세금, 규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분기 누적 'M&A 자문 9위'

특히 스타트업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모태펀드 출자사업 신청에 관련된 자문, 해외 사모집합투자기구의 국내법상 적법성 관련 자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운용자인 무한책임사원(GP) 등록 자문 등 갈수록 자문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구성원들이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디라이트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건수나 업무 다양성 면에서 어느 로펌에 밀리지 않은 많은 자문실적을 축적하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제, 원격의료, 의료데이터 등 바이오 ·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업체들에 대해서도 자문을 확대하고 있다.

말하자면 스타트업 M&A에서 첨단 기술 분야까지 폭넓게 자문하는 스타트업 전문, IT 전문 로펌이 디라이트로, 디라이트는 내년도 경영계획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의 우위 확보를 겨냥하고 있다. 디라이트에 따르면, 디라이트가 고문을 맡고 있는 시리즈 투자 이후의 파트너 기업이 100곳이 넘는다.

대전, 부산에 분사무소 설치

디라이트는 올해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도산법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세종의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팀장을 역임한 이병주 변호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또 대전과 부산에 분사무소를 열어 지방 스타트업에 대한 밀착 자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플립 거래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관련 자문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디라이트는 지난 8월 ESG 경영을 토대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또 장애인이 겪는 기능상 어려움을 해소할 창의적인 기술과 디자인, 사업 아이템을 대상으로 디라이트가 매년 개최하는 디테크(D-TECH) 공모전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조원희 대표와 이혜인 변호사는 Global Legal Group에서 발간하는 The Global Legal Insights: AI, Machine Learning & Big Data 2021의 한국 섹션에 공저자로 기고하는 등 한국 소식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