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뛰어난 송무 경쟁력' 바른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뛰어난 송무 경쟁력' 바른
  • 기사출고 2021.11.12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G, 중대재해처벌 대응 잰걸음

법무법인 바른은 재조(在曹) 경력의 실력있고 명망 있는 변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송무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산선생법률상식'이란 제목의 유튜브 방송으로 인기를 몰고다니는 박일환 전 대법관을 비롯해 얼마 전 총괄대표로 선출된 박재필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6명의 대표변호사가 모두 법원과 검찰에서 활약한 중량급의 전관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송무 비중이 높은 바른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다.

킨텍스 공사대금 소송 방어

실제로 바른은 전체 업무 중 민, 형사소송 등 송무사건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대법원에서 진행되는 상고심 사건만 해도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대형 사건은 바른보다 규모가 더 큰 메이저 로펌에서 맡는 경우가 많지만, 대법원의 전체 사건 통계에선 바른이 여전히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박철 대표변호사
◇박철 대표변호사

바른의 업무파일을 열어보면, 킨텍스 제2전시장을 지은 건설사들이 추가 공사비 300억원을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항소심부터 킨텍스를 대리해 지급 총액을 1심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내는 등 다양한 승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판, 검사 경력의 중견 변호사들이 합류하며 주니어 급의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변호사보다 상당한 경력을 갖춘 파트너 변호사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바른의 변호사 구성에서의 특징 중 하나로, 바른에선 파트너 변호사들이 직접 고객을 상대하고 업무를 챙기며 고객의 높은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되어 20년 넘게 노하우가 축적된 바른은 송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쟁의 예방을 비롯한 각종 기업자문 분야로 계속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변호사도 16명이 포진, 섭외적 이슈에 대한 자문을 거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ESG 대응 TFT, 내년 1월 관련 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대응팀, 경찰수사대응팀 등 새로운 법률수요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바른은 ESG 자문 강화를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제공하는 한국컴플라이언스아카데미,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뷰로반다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경찰대 출신 변호사와 경찰 간부 출신 등을 잇따라 영입,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실질적인 변호를 제공하고 있다. 바른엔 최근 고영한 전 대법관도 합류했다.

첫 여성 로펌 대표 탄생

바른은 얼마 전 박재필 총괄대표와 총괄대표를 보좌하는 이동훈, 이영희 경영담당 대표를 선출하는 등 내년 1월부터 3년간 바른을 이끌 차기 경영진 구성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이영희 변호사는 2000년 공채 1기로 바른에 입사해 2011년 파트너로 승진하고, 로펌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가 된 주인공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