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이준상, 이명수 트리오가 다시 파트너들의 신임을 받으며 4년째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잇따라 중량급 변호사와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로펌업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우에 따르면,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0월 1일자로 합류해 헌법소송은 물론 형사대응그룹 · 기업송무부문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 전 재판관은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검찰에 몸담은 검찰 출신으로, 헌재의 '5기 재판부'를 구성해 재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간통죄 및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든 여러 주요 사건의 심판에 관여했다.
이에 앞서 화우는 기업송무그룹 및 지식재산권 분야 고문변호사로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역임한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영입했으며, 화우 금융그룹에는 정두영 전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CIO)과 김종일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 혁신성장지원부 부장이 순서대로 고문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또 이성규 전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배지훈 · 최성준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각각 파트너 변호사로 합류해 형사대응그룹의 맨파워가 강화되었으며, 장준원 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은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노동그룹에서는 고재철 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영입한데 이어 신현수 전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과 최동식 전 한국건설가설협회 사무국장이 합류했다. 화우 관계자는 중재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기업형사 이슈에 대한 대응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화우의 이명수 경영담당변호사는 "실전 경험이 충만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실무에 대한 이해가 전방위적으로 넓어졌다"며, "금번 영입으로 기업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속도감 있고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