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명장 조성준展', 10월 20일부터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려
'백동명장 조성준展', 10월 20일부터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려
  • 기사출고 2021.10.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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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 · 세밀한 판금기법 만나는 소중한 기회"

'백동명장 조성준展'이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선 조 명장의 대표작품인 은잔, 은접시, 육각백동촛대, 요강, 백동대야, 백동등잔대, 백동초꽂이, 바늘집 노리개, 장도 노리개, 비녀자물쇠, 옥장도, 비취장도, 은잔, 사주함 등 30여 점이 공개될 예정. 우리나라에서 백동을 가장 잘 다룬다고 평가받는 조 명장의 정교하고 세밀한 판금기법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동명장 조성준展'이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백동명장 조성준展'이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조 명장은 "금속쟁이가 솜씨를 보여주고 싶어서 전시를 연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하면서도 "쟁이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백동은 다른 어떤 동 합금보다 단단하고 질기기 때문에 원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도구와 틀을 개발해야 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조 명장은 1999년 제99-17호 대한민국 명장(금속공예)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제3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2006년 노동부장관 표창, 2005년 전승공예대전 공로상, 2000년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송광사의 국보 제42호 목조 삼존불감 금속경첩 보존수리를 수행하고, 2020년엔 이화여대 박물관의 의걸이장 경첩을 보존수리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