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명콤비' 김갑유-방준필 팀
국제중재 '명콤비' 김갑유-방준필 팀
  • 기사출고 2021.10.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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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이어 피터앤김에서 20년 한솥밥

미 법원에서 로클럭으로 1년 근무한 후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와 한국 로펌에서만 25년째 재직하고 있는 방준필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좋은 선배들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며 서비스 마인드 등 변호사로서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매너를 가르쳐준 오양호 변호사와 계약서 검토와 작성,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배웠다는 황보영 변호사 그리고 평생의 멘토가 된 김갑유 변호사 3명을 먼저 꼽았다. 특히 약 20년간 국제중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갑유 변호사가 한참 어리고 실력도 보잘것없던 자신을 믿고 신뢰를 보여주었다며 "김갑유 변호사의 신뢰가 나로 하여금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한국 법률시장에서 외국변호사로서 저력을 보여주자는 다짐을 하게 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방 변호사는 김갑유 변호사를 최고의 스승이자 형제이며 오랜 벗이라고 표현했다.

◇피터앤김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갑유(좌) 변호사와 방준필 외국변호사. 두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중재계의 명콤비로 잘 알려져 있다.
◇피터앤김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갑유(좌) 변호사와 방준필 외국변호사. 두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중재계의 명콤비로 잘 알려져 있다.

"김갑유 변호사는 대단한 전략가"

방 변호사는 "업무적으로도 김 변호사는 이제까지 만났던 그 어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재인, 전문가, 변호사보다 뛰어난 대단한 전략가"라며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인 김 변호사를 곁에서 보면서 나 자신도 매순간 자극을 받아 더욱 정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김갑유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피터앤김의 서울사무소 멤버 중 김 변호사 다음으로 연조가 높다. 사무실도 트레이드 타워 38층의 김갑유 변호사 바로 옆방을 쓰고 있다. 그만큼 뗄레야 뗄 수 없는 국제중재의 명콤비가 김갑유-방준필 팀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