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제9대 인권위원장 취임
송두환 제9대 인권위원장 취임
  • 기사출고 2021.09.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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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양극화 등 새로운 인권문제 속속 등장"

송두환 제9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9월 6일 취임,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들의 앞에는 기존의 인권 과제에 더하여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심화된 성평등 이슈, 사각지대의 노동인권, 혐오차별의 문제, 코로나19 등 재난상황과 AI, 디지털 경제 가속화 상황에서의 인권문제 등 새롭고 논쟁적인 인권 과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권위원회가 금년에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위원회 활동이 설립 당시의 바람을 충분히 담아냈는지 점검하고, 보완, 개선할 방책을 수립하여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만, 위와 같이 새롭게 대두되는 인권과제까지 모두 포섭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아니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두환 제9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9월 6일 취임했다.
◇송두환 제9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9월 6일 취임했다.

송 위원장은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주문하고, "인권교육원도 차별예방과 인권존중 환경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 형식과 내용의 설계부터 잘 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인권교육원은 올해 설계를 시작한다.

판사를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직한 송 위원장은 대한변협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대북송금 특별검사,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 위원장은 최근까지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를 맡아 왔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