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유머'
'변호사 유머'
  • 기사출고 2007.06.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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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변호사에 관한 촌철살인 이야기
변호사가 많은 나라인 미국엔 변호사에 관련된 유머도 많다.

그만큼 법률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경우가 적지 않고, 변호사와 부딪히는 일이 많다는 측면이 없지 않을 것이다.

◇'변호사 유머'
'도서출판 be'가 변호사에 대한 유머를 모은 '변호사 유머'를 펴냈다. 대부분이 영미법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변호사에 관한 촌철살인(寸鐵殺人) 이야기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내용을 조문숙씨가 엮어냈다.

유머마다 워낙 변호사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어 변호사들이 들으면 섭섭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만큼 변호사가 잘 나가는 직업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유머는 유머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조씨는 서문에서 '변호사 유머를 읽고 부담없이 웃어보자'고 적고 있다.

미국변호사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얼른 의미가 와 닿지 않는 대목도 없지 않다. 그러나 머지않아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남의 일로만 치부할 일은 아니라는 게 저자가 이 책을 엮어 낸 동기중 하나다.

법률시장이 열려 미국변호사들이 서울 한복판에 간판을 올릴 날도 멀지 않았으니 말이다. 3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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