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태평양, 서동우 대표 체제 출범
로펌 태평양, 서동우 대표 체제 출범
  • 기사출고 2021.01.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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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태평양 합류때부터 화제

법무법인 태평양이 지난해 서울 종로의 센트로폴리스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 데 이어 1월 4일 사법연수원 16기의 서동우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새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취임, 3년의 임기를 시작한 서동우 대표는 서울대 법대 재학 때인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하고 사법연수원도 수석 수료한 주인공으로, 공군법무관을 마치고 1990년 태평양에 입사할 때부터 화제가 되었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새 업무집행대표를 맡게 된 서동우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새 업무집행대표를 맡게 된 서동우 변호사

서동우 변호사의 부친인 서윤홍 전 대법관은 서 변호사가 법관이 되기를 희망, 당시 태평양을 이끌던 태평양의 설립자이기도 한 김인섭 현 명예 대표에게 법관으로 임관해 얼마간이라도 법원에서 근무한 후 태평양에 합류하도록 서 변호사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으나, 서 변호사가 태평양에서 로펌 변호사로 출발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법무관 전역 후 곧바로 태평양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서 변호사는 이후 태평양의 회사법 팀에서 기업인수합병과 기업지배구조, 외국인투자, 해외투자, 경영권 분쟁, 자본시장 및 기업금융, 금융규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코퍼릿 로이어(coporate lawyer)로 이름을 날렸으며, 태평양의 자문 업무를 총괄해왔다. 특히  30년간 태평양의 성장과 함께 하며 폭넓고 깊이 있는 업무수행으로 조직내 신망도 두텁다는 평. 서 대표는 지난해 말 태평양 전체 파트너그룹의 총의로 업무집행대표에 선출됐다.

서동우 대표변호사는 "구성원들과 한마음으로 종로시대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태평양의 가치경영 · 인재경영 · 제도경영이라는 확고한 3대 핵심가치를 토대로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여 높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로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