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 사내변호사가 근무하고 싶은 로펌은…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리걸타임즈 특집] 사내변호사가 근무하고 싶은 로펌은…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 기사출고 2020.12.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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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변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체 사내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로펌으로 옮겨 기업체를 상대로 자문에 나서는 변호사들도 적지 않다. 또 로펌에서 활동하다가 기업체 법무실장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중견변호사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등 로펌 경력의 기업체 법무실 간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체 변호사들이 로펌으로 옮기려고 할 때 입사를 희망하는 '인기 로펌'은 어디일까. 리걸타임즈가 설문조사를 통해 사내변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사내변호사 근무 희망 로펌 '톱 10'
◇사내변호사 근무 희망 로펌 '톱 10'

김앤장과 법무법인 광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사내변호사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인기 로펌'으로 조사됐다.

김앤장의 경우 '높은 보수'와 함께 '최고의 로펌', '최고의 로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서' 등이 입사를 희망하는 이유로 제시되었으며, 광장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문성과 더불어 좋은 환경과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등의 이유와 함께 근무를 희망하는 로펌으로 선택을 받았다.

한국 회사에 근무하는 한 사내변호사는 '재직 중인 지인 변호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광장에 입사를 희망하는 이유를 기재하기도 했다.

김앤장과 광장에 이어 법무법인 태평양, 세종, 율촌이 사내변호사들이 근무하고 싶은 로펌으로 선택을 받는 등 사내변호사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로펌엔 대형 로펌들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김앤장, 광장, 세종 3곳을 근무하고 싶은 로펌으로 기재한 한 사내변호사는 '대형 로펌으로서 양질의 사건을 다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형 로펌 입사를 희망하는 이유를 기재했다.

그 다음엔 화우와 지평이 근무하고 싶은 로펌으로 회신을 받는 등 대형 로펌 선호가 이어진다.

피터앤김, DLA, HSF도 인기

부티크펌 중에선 국제중재 등 국제분쟁 해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터앤김이 선택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국제중재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이유로, 국제중재 플랫폼을 지행하는 피터앤김의 설립취지가 사내변호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 로펌 중에선 DLA Piper와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가 사내변호사가 근무하고 싶은 로펌으로 뽑혔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