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ESG 그룹 출범
화우, ESG 그룹 출범
  • 기사출고 2020.12.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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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경찰청 총경 출신 장우성 변호사 합류
로펌의 업무 강화는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충원이 중요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 본격 실시를 앞두고 법무법인 태평양은 최근 경찰청 외사국 총경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으며, 법무법인 광장은 박성한 회계사와 한기창, 홍기진 세무사를 영입, 이전가격 전문팀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화우는 또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적(Social) 영향,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12월 1일 지속가능발전 전략 전문기관인 ㈜에코앤파트너스와 MOU를 체결하고 같은 날짜로 법인 내에 'ESG 그룹'을 발족시켰다.
 
◇법무법인 화우가 지속가능발전 전략 전문기관인 에코앤파트너스와 MOU를 체결하고 12월 1일자로 법인 내에 'ESG 그룹'을 발족시켰다.
◇법무법인 화우가 지속가능발전 전략 전문기관인 에코앤파트너스와 MOU를 체결하고 12월 1일자로 법인 내에 'ESG 그룹'을 발족시켰다.

박상훈 변호사가 그룹장을 맡은 화우의 ESG 그룹에선 환경, 노동, 정보인권, 녹색금융,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원일, 한상구, 이광욱, 이근우, 조준오 변호사와 신승국, 박성욱, 이소연 미국변호사 등이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SK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 등 ESG 업무 담당임원을 역임한 신승국 미국변호사가 산업계와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박상훈 변호사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이 시사하는 것처럼 ESG가 빠르게 주류화되고 있다"며 "에코앤파트너스와 함께 ESG 실무 전문성과 법률자문 서비스를 융합시켜 고객의 혁신과 리스크관리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한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좌)과 경찰청 총경 출신의 장우성 변호사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한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좌)과 경찰청 총경 출신의 장우성 변호사

최근 태평양에 합류한 장우성 전 경찰청 외사국 총경은 사법연수원 34기로, 2005년 경찰에 입문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경제범죄수사대장 · 광역수사대 지능계장, 강 · 폭력계장, 경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성북경찰서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찰현장 경험을 쌓았다.

태평양은 또 비슷한 시기에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를 영입했다. 김 전 차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찰에서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파견, 대검 과학수사담당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제2부장검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금융특수통으로 활약했다. 태평양의 형사분야 총괄책임자인 이진한 변호사는 "최근 금융분야의 형사관련 분쟁이 증가추세이며, 검경 수사권 조정 본격화를 앞두고 경찰 수사단계에 변호사의 조력이 더욱 중요해고 있다"면서 "관련 경험이 풍부한 검 · 경 출신 전문가를 고루 영입해 협업을 도모하며 더욱 입체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