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KL 새 회장에 이재욱 변호사 선출
IAKL 새 회장에 이재욱 변호사 선출
  • 기사출고 2020.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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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국 법조인의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하겠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활동하는 이재욱 외국변호사가 11월 16일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한인법률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awyers, IAKL) 연례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올 연례총회는 9월 17~20일 "Empowering Korean Women in Law"를 주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되었으며, 11월 16일 저녁 화상총회로 진행해 이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IAKL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욱 변호사
◇IAKL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욱 변호사

앞으로 2년간 IAKL을 이끌 이 회장은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변호사들의 협력과 소통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특히 IAKL의 국제화에 더 주력하여 젊은 한국 법조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재욱 신임 회장은 미 유타주 변호사 자격과 미 연방 특허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유타대 공과대학원과 미 브리감영 로스쿨(JD)을 졸업한 뒤 미국 로펌과 한국 오라클,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된 업무분야는 IT 분야로, 2017년 유타대 평생동문상을 수상한 이 회장은 특히 공학 관련 전문 경력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다양하게 자문해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내변호사 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창설에도 창립멤버로 기여했다. 

IAKL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포진한 약 6만명의 한국계 변호사 중 23개국에서 활동하는 3,500명 이상의 변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 단체로, 매년 한국과 해외를 번갈아가며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되어 올해로 32주년을 맞았다. 미국 측 회장인 Alex Kim은 작년에 선출되어 내년 총회까지 재임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