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한 해 등록금 평균 1,425만원
로스쿨 한 해 등록금 평균 1,425만원
  • 기사출고 2020.10.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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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로스쿨 1,950만원 최고, 충남대 964만원 최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등록금이 많은 경우 한 해 2,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5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의 2020년 등록금 평균은 1,424만 7,000원이었다. 이중 고려대 로스쿨의 등록금이 1,9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대는 고려대의 절반 수준인 964만 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 해 1,000만원이 넘는 로스쿨은 전체 25곳 중에서 22곳(88.0%)에 달했다.

◇2020년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 현황(단위: 천원)
◇2020년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 현황(단위: 천원)

로스쿨의 등록금은 현재 동결 상태다. 교육부가 2016년 국립대 5년간 동결 및 사립대 인하 조치를 취한 결과, 국립대는 2016년 등록금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는 2016년, 2017년에 각각 인하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다만, 건국대는 2017년 1,500만원에서 2018년 1,522만 4,000원으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은 몇 년째 오르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래도 몇 달이나 1년 넘게 모아야 하는 돈으로 서민과 많은 국민에게 상당한 부담"이라며 "2020년까지 동결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