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로이어 2020=Corporate] 안보용 변호사ㅣ김앤장
[리딩로이어 2020=Corporate] 안보용 변호사ㅣ김앤장
  • 기사출고 2020.10.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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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낀 채 계약조건 협상"
코로나 불구 M&A 자문 분주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로펌들의 M&A 자문이 50% 이상 감소했지만, 김앤장의 안보용 변호사 사무실은 예년 못지않은 분주한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 3월 계약을 맺어 9월 초 거래를 종결한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 거래와 지난해 12월에 계약이 체결되어 올 8월에 종결된 비바리퍼블리카의 LGU+ 전자결제사업부 인수 거래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같은 3월에 계약이 체결된 빙그레의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도 안 변호사팀이 빙그레에 자문하며 현재 거래종결을 준비 중에 있다. 안 변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낀 채 몇 시간씩 앉아서 계약조건을 협상했지만 그런 만큼 보람도 컸다"고 회고했다.

◇안보용 변호사
◇안보용 변호사

상업적 이해 빨라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김앤장에서 처음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안 변호사는 처음 3~4년은 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이 안 변호사가 M&A 변호사로 성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안 변호사는 금융 이슈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사안을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며, 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클라이언트보다 오히려 더 잘 알 정도로 이해가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지난해 이루어진 부방 관계사 테크로스의 LG히타치워터솔루션과 하이엔텍 인수도 안 변호사가 테크로스에 자문해 성사시킨 딜로, 한국에서 이루어진 웬만한 규모의 딜 대리인 난을 들춰보면 안 변호사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