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전문' 강경태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전문' 강경태 변호사는…
  • 기사출고 2020.08.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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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거치대' 만들어 보급한 아이디어 맨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던 해인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변호사는 육군법무관으로 근무한 후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미 CAFC에서 Visiting Scholar 연수

부산지법 부장판사로 있을 때인 2009년 미국 전역의 특허소송 항소심을 전속 관할하는 CAFC(The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에 Visiting Scholar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판사로 근무할 때 세로로 길게 묶인 재판기록을 손쉽게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일명 '기록 거치대'를 손수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고 한다. '기록 거치대'는 이후 특허 등록도 받았으며, 이런 소식을 접한 서울고법에서 법원 예산으로 제작해 판사들에게 보급하기도 했다.

◇강경태 변호사
◇강경태 변호사

그가 특허 등 지재 분야에 특화하게 된 데는 만들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그의 이러한 성격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가 수행한 사건 중엔 에르메스 백 사건 외에도 폐렴구균 백신 제약사건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손해배상사건 등이 있으며, 강 변호사는 2014년부터 한국특허법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에서 모의재판 강의를 담당하기도 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