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왜 트위터를 좋아할까?
트럼프는 왜 트위터를 좋아할까?
  • 기사출고 2020.06.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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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문화' 두 키워드로 풀어낸 글로벌 비즈니스 실용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소셜네트워크 채널들 중에서 왜 140자의 제한된 문장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트위터'를 주 채널로 꾸준히 애용할까?

신용균 법무법인 세종 기획실장은 같은 독일 International MBA 출신인 공저자 김현정씨와 함께 펴낸 《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에서 축약과 약어가 발달한 영어의 언어적 특성과 시간을 유한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영-미 문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분석했다. 내 시간, 남의 시간을 중시하고 직접적이며, 모호함을 지양하는 미국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 소셜네트워크가 바로 이 140자의 트위터 채널이어 트럼프가 애용한다는 것이다.

◇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
◇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

저자들은 연장선상에서 "미국 비즈니스맨들은 전화와 같은 구두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문자,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시간 효율'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메일로 전달하려는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요점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그들과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시 최대한 짧게 작성하라,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이 책은 '언어'와 '문화'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낸 글로벌 비즈니스 실용서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대에 문화적 차이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에피소드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싱글태스커 vs 멀티태스커', '현재형 인간 vs 과거형 인간', '이종문화팀(Cross Cultural Team)의 경쟁력' 등 소제목들이 시사하는 내용도 범상치 않다.

신용균 실장은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을 거쳐 법무법인 세종에서 전략, 마케팅, PR, 대외협력을 총괄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김현정씨는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사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하며 한-홍콩 무역증진을 위한 정부 간 프로젝트, 마케팅, 전략, PR 분야 전문성을 갖추었고, 이후 14년간 다국적 기업 및 국내 대기업의 메디컬 분야에 종사하며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한 의료분야 기술영업, 마케팅, 전략 전문가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