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변시 출신 신임 검사 70명 임용
9회 변시 출신 신임 검사 70명 임용
  • 기사출고 2020.05.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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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상이 비법학 전공자

법무부가 5월 1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법무관 출신 검사나 변호사 출신 경력검사를 제외하고 변시에 합격한 로스쿨 출신 검사를 70명 임용하기는 처음으로, 법무부는 2012년 4월 1회 변시 출신 42명을 검사로 임용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35~55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해왔다.

◇연도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규 임용 검사 인원(법무관 출신 검사 및 변호사 출신 경력 검사 인원 제외)
◇연도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규 임용 검사 인원(법무관 출신 검사 및 변호사 출신 경력 검사 인원 제외)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임용된 70명의 신임 검사 중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22명, 전체 인원 대비 31.4%이며, 60% 이상이 경제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행정학, 국어국문학, 사회복지학, 공공인재학, 철학, 심리학, 기계공학 등 비법학 전공자들이다. 또 공인회계사, 변리사, 한의사 · 약사, 공기업 근무자(예금보험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자를 선발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가 5월 11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임용하고 신임검사 임관식을 개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신임 검사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법무부가 5월 11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임용하고 신임검사 임관식을 개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신임 검사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임 검사들은 학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공직관 · 윤리의식 · 균형감 · 인권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인성검사와 3단계 역량평가 · 조직역량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또 실무기록 평가 및 3단계 역량 평가, 조직역량 평가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일체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여, 검사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였다고 법무부가 전했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검사들은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9개월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 윤리 교육, 일선청 실무 수습(2개월) 등 집중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일선 검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임 검사 명단은 리걸타임즈 인사란 참조.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