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변협, 뉴욕 로펌 '재오픈 워크그룹' 발족
뉴욕주변협, 뉴욕 로펌 '재오픈 워크그룹' 발족
  • 기사출고 2020.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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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로펌들 제한적 재오픈 시작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재택제한(stay at home restrictions)을 완화하면서 뉴욕주변호사협회(NYSBA)가 4월 29일 로펌 변호사들의 사무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재출발워크그룹(Restarting the Economy Work Group)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자신들의 관심사를 주의 깊게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법률사무소를 찾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무소에서 하는 것이고, 로펌의 전체 팀과의 협업 또한 모든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을 때 보다 쉽고 효율적입니다."

뉴욕주변협 회장인 Henry Greenberg는, 워크그룹의 발족과 관련, "이것은 변호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워킹그룹은 로펌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욕주변협은 회원 변호사가 7만명이 넘는다.

뉴욕주변협에 따르면, 워크그룹은 로펌이 다시 문을 여는데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추천하기 위해 로펌의 매니저, 건강 당국 그리고 노동 전문가들과 의논하게 된다. 이에 앞서 쿠오모 지사는 모든 사업체에선 근로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일하도록 하는 재오픈 계획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한편 뉴욕의 많은 로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가상의 형태로(virtually)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뉴욕의 법원들은 형사 피고인의 변호, 헬스케어 관련자와 공공시설, 지방 및 주정부, 연방정부 관계자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건에서 가상법원(Virtual Courts) 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뉴욕주변협은 5월 8일 사무소 재오픈과 관련해 로펌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관한 웨비나를 열 예정이다.

한편 밀라노의 엘리트 로펌 중 하나인 BonelliErede가, 록다운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되며 5월 1일 문을 연다고 로닷컴(Law.com)이 보도했다. 그러나 스태프의 10%만 사무실에 나오는 제한적인 오픈이며, 사무실에 나올 스태프들은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무실 입구의 열체크를 통과해야 하며, 37세가 넘는 사람은 출입이 제한된다.

또 다른 엘리트 로펌인 Chiomenti와 영국 로펌인 Bird & Bird 밀라노 사무소도 5월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