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 하우드, 클리포드 챈스, 허버트 스미스도 '연매출 100억' 클럽에
스티븐슨 하우드, 클리포드 챈스, 허버트 스미스도 '연매출 100억' 클럽에
  • 기사출고 2020.01.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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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리, 코브레앤김 등 5곳으로 늘어
◇2020년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로펌
◇2020년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로펌

한국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의 한국에서의 사업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12월 31일 관보에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퇴직공직자가 재취업을 하려고 할 때 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제한 로펌에 지난해 심사대상이었던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과 코브레앤김(Kobre & Kim) 외에 스티븐슨 하우드(Stephenson Harwood),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등 3곳이 추가되어 연매출 100억원 이상 외국 로펌이 5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표된 취업제한 로펌은 2018년 연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으로 퇴직공직자가 2020년에 이들 로펌들에 취업하려 할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5개의 외국 로펌 중 해외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와 M&A 자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클리어리 가틀립과 소송 전문인 코브레앤김은 미국 로펌이며, 해상법 자문과 건설중재 등이 발달한 스티븐슨 하우드, 국제중재 사건을 많이 수행하는 클리포드 챈스는 영국 로펌이다. 마찬가지로 국제중재 등 건설분쟁의 해결과 M&A 자문이 발달한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는 영국과 호주 합병 로펌으로, 서울사무소 설립 인가는 호주 로펌을 본사로 받았다.

KL 파트너스, 평산 등 추가

한편 2018년 연매출 100억원을 올려 취업제한 로펌에 포함된 한국 로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모두 34개로, 지난해보다 4곳이 증가했다. 국제중재 부티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법무법인 KL 파트너스와 YK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정비, 법무법인 서평, 서울다솔, 평산이 새로 '연매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법무법인 세한과 산하, 부산에 있는 법무법인 국제는 올해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회계법인은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50곳이, 세무법인은 72곳이 2018년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취업제한 법인으로 고시됐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