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의 재판관 여러분께서 이 소설을 읽고 성적으로 흥분하실 분은 한 분도 안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무죄판결을 바랍니다."
그러나 1심 판결은 유죄였다. 역시 젊은 판사들이라서 흥분했던 모양. 항소심도 역시 유죄.
대법원은 보수성이 더 강하니 상고는 그만두자고 했더니, 누군가가 "대법관들은 나이도 좀 들고 했으니 쉽게 흥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고를 하자고 주장하기에 그대로 따랐다.
결과는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끝났다.
"대법관들도 아직 노인은 아니어서 …'(A씨의 코멘트)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산책 '산민객담'에서-
저작권자 © 리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