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FLC 'Leading Lawyers'] 김상윤 미국변호사 ㅣ Kobre & Kim
[리걸타임즈 특집=FLC 'Leading Lawyers'] 김상윤 미국변호사 ㅣ Kobre & Kim
  • 기사출고 2019.1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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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감각 탁월한 미 연방검사 출신 소송 전문가

코브레앤김(Kobre & Kim)의 김상윤 변호사는 같은 법률사무소의 이숭현 변호사와 함께 미 연방 검사 출신으로서 서울에 상주하며 한국기업 등에게 자문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미국에서의 소송과 검찰 수사 등 정부 조사에 대한 대응, 판결의 국제적인 집행 등의 영역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상윤 변호사
◇김상윤 변호사

특히 그는 코브레앤김을 설립한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이자 코브레앤김의 매니징파트너로, 변호사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주도적인 경영에 힘입어 코브레앤김은 2017년 1억 5020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1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매출 기준 ‘미국 200대 로펌(Am Law 200)’에 진입했으며, 서울사무소 매출도 클리어리 가틀립과 함께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단 두 곳의 외국 로펌 중 하나다.

연방검사 출신의 글로벌 매니징파트너가 직접 미국과 서울을 오가며 업무를 지휘해 의사결정이 빠르고, 신속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듣는 코브레앤김 한국팀은 대웅제약이 출시한 주름개선제 나보타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 앨러간 사이의 미국에서의 영업비밀 침해사건에서 대웅제약을 대리하고 있다.

아시아 · 북미 · BVI에서 해외집행 동시 진행

또 등록취소된 코스닥 상장사 리타워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인 최 모씨를 상대로 한국 대법원에서 13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승소판결을 받은 한국의 투자자를 대리해 판결 금액의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집행사건을 수행하고 있다. 코브레 측은 "한국에서의 재심 신청 방어를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뉴욕,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7건의 소송이 아시아와 북미, 역외지역에서 해외집행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코브레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최씨가 거액의 기부금을 내기로 한 하버드대에 대해 두 차례의 증거조사를 마쳤고, 홍콩 법원에서도 이미 문서 공개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브레는 BVI와 홍콩에도 사무소가 있다.

김상윤 변호사는 하버드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데이비스 포크(Davis Polk)에서 3년간 변호사로 일한 후 미 연방검사가 되었으며, 맨해튼을 관할하는 뉴욕남부지검에서 5년간 연방검사로 근무한 후 같은 남부지검의 동료 검사였던 코브레와 함께 2003년 코브레앤김을 설립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