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1호 로펌' 양헌
2019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1호 로펌' 양헌
  • 기사출고 2019.1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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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IP, 이민법 자문 명성 대단

한국 최초의 로펌이자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법무법인 양헌은 최경준, 제강호 변호사와 임석진 미국변호사 등이 활발하게 자문하는 M&A 분야와 춘천지방법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한 최성준 변호사 등이 포진한 송무와 IP 업무, 이민법 전문가인 은정 미국변호사와 최성현 변호사가 활약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비자 발급 자문 등의 업무에서 오래된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김수창 변호사가 이끄는 금융 쪽도 전문성이 돋보이는 분야로, 기업 법무의 주요 핵심 분야에서 갖추고 있는 높은 역량이 '한국 1호 로펌' 양헌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경준 대표변호사
◇최경준 대표변호사

호주 광고 회사 인수 이노션에 자문

세계 1위 면세점 사업자인 Dufry International의 한국내 사업구조 변경 관련 자문, Callaway Golf의 한국내 골프의류사업 재편 관련 자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영국 제약회사 AstraZeneca가 설립한 바이오 의약품 R&D 합작투자법인의 한국 지점 청산 업무 등 양헌의 최근 업무파일에 들어 있는 자문사례들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회사법 사안들이다. 양헌은 또 CJ Foodville의 커피 프랜차이즈업 운영 자회사인 Twosome Place 매각 건에서 매도인 측에 자문하고, 이노션의 호주 광고회사 Wellcom Group Limited 인수 거래에선 이노션 측의 자문사로 활동했다.

임석진 변호사 등이 관여하는 거래는 특히 수 천억원 단위의 한국 자동차부품회사의 해외 매각, 유럽항공사의 국내 투자사 지분 매각, 싱가포르 HR플랫폼 회사의 시리즈 A 투자유치와 홍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의 시리즈 B 투자유치, 국내 화장품회사 인수 건 등 크로스보더 자문이 많은 게 특징이다. 또 은정 변호사가 팀장을 맡은 이민 · 국적팀에선 지난 4월 23일 세계 최고의 이민법 전문 로펌인 프래고맨(Fragomen)과 공동으로 "글로벌인재 이민정책 및 실무동향"이란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루이비통 대리해 승소

양헌의 IP팀은 루이비통 말레띠에가 더페이스샵을 상대로, 루이비통의 저명표장과 유사한 표장을 사용한 쿠션화장품에 대하여 제기한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루이비통을 대리하여 상품혼동행위를 인정받아 승소하고, 주식회사 머거본이 자신의 허니버터아몬드 포장 전면 표장이 주식회사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 도형 등록상표의 권리범위에 속한다는 심결의 취소를 구하는 사건에서, 길림양행을 대리하여 머거본의 청구를 막아내는 기각판결을 받아냈다.

많은 로펌들에서 대형화를 추구하면서 양헌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견 로펌쯤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주요 업무분야에서의 전문성은 다른 어느 로펌에도 밀리지 않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곳이 양헌으로, 양헌은 이러한 전문성을 발전시키며 한국 최초 로펌의 명성과 위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