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스페셜리포트] IBA 세션=Transactions or dispute resolution – the never-ending debate
[리걸타임즈 스페셜리포트] IBA 세션=Transactions or dispute resolution – the never-ending debate
  • 기사출고 2019.10.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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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변호사와 자문변호사의 차이 등 소개

이 세션은 IBA에 참석하는 젊은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IBA의 Young Lawyers' Committee(YLC)가 IBA 공식 일정 하루 전에 주최하는 1일 트레이닝 코스에서 진행된 세션으로, "The Fundamentals of International Legal Business Practice"라는 이름으로 9월 21일 진행된 올 행사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불가리아, 캄보디아, 가나,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세계 40여 나라에서 온 100여명의 청년 변호사들이 참석했다.

"Transactions or dispute resolution – the never-ending debate" 세션에 발표자로 참가한 법무법인 지평의 김진희 미국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펌에서의 송무 경험과 한국의 대기업인 LG 사내변호사로서의 경험, 그리고 한국 로펌 소속 국제변호사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청년변호사들이 소송 또는 자문 변호사로서의 경로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소개했다.

cross-border 분쟁 계속 증가

일반적으로 자문변호사가 소송변호사보다 국제업무를 할 기회가 더 많은가라는 질문에, 김 변호사는 "소송변호사가 비록 별도의 자격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법원에의 출정은 제한되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cross-border 분쟁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자문변호사 못지않게 국제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변호사는 지평에서 국제소송, 국제중재 관련 일을 많이 한다.

Guyer & Regules 로펌의 자문 파트너인 Federico Piano는 상대방 변호사와 협력하여 목표한 성과물을 달성하는 것이 자문 업무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변호사는 상대방과 본인의 법적, 문화적, 언어적 편견을 극복하여 클라이언트의 이익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국제분쟁 업무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The challenges on the beginning of your legal practice"라는 주제의 세션도 열렸다. 국제화 시대에 변호사로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각각 다른 법률 체계와 언어, 문화에도 불구하고 cross-border 업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Nasser Al Habsi 등 여러 외국변호사들이 발표에 나섰다.

특히 개업하는 청년 변호사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홍보하고 고객을 물색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가에 대해 흥미로운 토의가 진행되었다. 오후 세션의 주제는 "The impact of AI and robotics on the legal workplace. Are legal jobs at risk?". AI와 로봇 공학의 현주소 및 장단점을 살펴보고, 일부 법적 절차의 자동화로 인해 변호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청년 변호사로서 다가오는 미래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지 등을 놓고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YLC가 준비한 마지막 세션의 주제는 "Bullying and Sexual Harassment in Legal Profession - How often are young lawyers affected by it and what can be done to fight it?". 젊은 변호사들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입는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가 전개되었다.

리걸타임즈 특별취재반(desk@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