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Leading Lawyers 2019 -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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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9.09.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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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한국 뒷받침하는 수십명 변호사 활약

해상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답게 수십명의 해상 전문 변호사들이 수출 한국의 물류를 뒷받침하고 있다. 법무법인 충정의 설립자인 황주명 변호사, 1970년 사법대학원을 마치자마자 김진억 변호사와 힘을 합쳐 김 · 신&유를 출범시켰던 유록상 변호사 등도 해상 분야를 개척한 선배들로 소개되나, 현재 실무에서 활발하게 자문하는 변호사로 범위를 좁히면 1980년부터 김앤장의 해상팀을 이끌고 있는 사법연수원 10기의 정병석 변호사와 12기의 이진홍 변호사, 해상 부티크인 법무법인 세경의 공동설립자인 최종현(11기), 김창준(11기) 변호사가 1세대 해상변호사쯤으로 소개된다.

부티크 활동 활발

세경의 성공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상 분야는 특히 부티크의 활동이 활발한 대표적인 업무분야로 꼽힌다. 대형 로펌 해상팀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부티크들의 활약이 크고, 많은 변호사들이 부티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로펌별로 전문변호사들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7년 1월 문을 열어 해상 분야 리그테이블에서 줄곧 '1위 그룹(Tier 1)'의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경의 경우 최종현, 김창준 창립대표에 이어 올 1월 4인 공동대표체제를 출범시킨 박성원, 신진호 변호사가 활발하게 자문에 나서고 있으며, 김앤장에선 영국변호사 자격도 갖추고 국제중재 쪽에서도 활약이 큰 이철원 변호사가 실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김앤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복 영국변호사도 유명한 해상변호사 중 한 명으로, 그는 한국해양대 법학과, 영국의 카디프 로스쿨을 졸업했다. 영국 런던의 P&I 클럽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김앤장, 법무법인 광장에서도 근무한 서동희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정동국제와 항도 부산에 터를 잡은 법무법인 청해, 법무법인 선율, 여산도 활발하게 자문에 나서고 있는 한국의 주요 해상 로펌들로, 변호사 초기 김앤장에서 실무를 익힌 청해의 서영화 변호사, 선율의 문광명 변호사, 여산의 권성원 변호사, 서동희 변호사 모두 해상법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다.

조성극, 적하보험 사건 처리 유명

또 수많은 적하보험 사건을 처리하며 보험 쪽에서도 명성이 높은 법률사무소 지현의 조성극 변호사와 오로라 법률사무소의 김홍경 변호사도 지현, 오로라와 함께 해상변호사를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문가로 유명하며, 조성극 변호사는 현재 한국해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워싱턴대 해상법 박사인 법무법인 세창의 김현 변호사와 이광후 변호사도 해상사건을 많이 다루는 이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법무법인 정진의 송해연 변호사도 세창 시절부터 해상 사건을 많이 수행한다.

런던해사중재 등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터뜨리며 맹렬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종구 변호사와 박윤정 영국변호사, 법무법인 지평의 이춘원 변호사와 런던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은 김다희 변호사 등이 최근 해상 사건을 소개할 때 이름이 자주 나오는 해상 전문가로 소개되며, 김앤장과 함께 오래전부터 해상팀을 가동하는 주요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광장에선 팀장을 맡은 정진영 변호사와 윤양호 변호사가 해상 사건을 많이 처리한다.

법무법인 화우의 정해덕 변호사,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대에서 LLM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해상보험법》, 《해상운송법》 책을 저술한 세종의 심재두 변호사도 이 분야의 시니어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