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비중 높은 GT 서울사무소
유학파 비중 높은 GT 서울사무소
  • 기사출고 2019.07.03 1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분야 달라 시너지 제고 효과적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T) 서울사무소는 변호사 4명 중 3명이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 로스쿨로 유학해 변호사가 된 경우로 유학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제각각 다른 업무분야가 한국시장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서울사무소의 변호사들이 에들린 부회장과 함께 서울사무소 로비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익수, 최동두, 황은상 변호사와 김창주 서울사무소 대표, 에들린 부회장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서울사무소의 변호사들이 에들린 부회장과 함께 서울사무소 로비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익수, 최동두, 황은상 변호사와 김창주 서울사무소 대표, 에들린 부회장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주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 아이오와대로 유학, LLM(법학석사)과 JD를 마치고 뉴욕주 변호사가 된 경우. 전엔 한국 기업과 은행, 미국의 투자은행 등을 대리해 IPO와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일을 많이 했으나, 얼마 전부턴 소송과 M&A 등 다양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사무소 오픈 이후 단 한 번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을 정도로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이지만, 선이 굵은 리더십으로 GT 한국 업무를 발전시킨 산증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주 대표, 선 굵은 리더십 유명

M&A와 사모펀드, 자본시장 등 기업법무 분야에서 활약하는 김익수 변호사도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유학파로 분류된다. 서울대 졸업 후 영국으로 건너가 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경제학 석사학위(M.Sc)를 받은 그는 다시 콜럼비아 로스쿨(JD)에 진학, 뉴욕주 변호사가 되었다. 김익수 변호사는 2001년부터 2005년 로스쿨에 입학할 때까지 리먼브러더스 홍콩과 서울의 투자금융부에서 투자은행가(investment banker)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제중재 및 분쟁해결을 전문으로 하는 최동두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는 뉴욕대에서 Tax LLM 학위를 받았고, 애리조나대 로스쿨(JD)을 졸업했다. 국제중재에 관한 여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기고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논리적이면서도 섬세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김창주, 김익수, 최동두 변호사가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유학파인데 비해 황은상 뉴욕주 변호사는 홍콩교포 출신으로, 미국의 스탠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후 한동로스쿨(JD)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다. 이어 조지타운 로센터에서 LLM 과정을 마쳤다. 주요 업무분야는 기업법무와 자본시장 업무다.

신양호 변호사, 뉴욕~서울 오가며 지원

서울에 상주하는 이들 4명 외에도 뉴욕사무소에 상주하는 신양호 뉴욕주 변호사가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한국 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시너지를 도출하고 있다. 신 변호사의 주된 업무분야는 소송, 그는 UC 버클리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버지니아 로스쿨에서 JD를 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