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변호사 프랙티스는 커리어 초기에 어떤 업무 맡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
[Special Report] "변호사 프랙티스는 커리어 초기에 어떤 업무 맡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
  • 기사출고 2019.05.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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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미미 중재팀장 스나이더 변호사 인터뷰

알타미미의 중재팀장을 맡고 있는 스나이더(Thomas Snider · 사진) 변호사는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Eritrea-Ethiopia) 전쟁 후의 피해보상을 둘러싼 국제중재에서 에티오피아 정부 측에 자문하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상주하기도 했던 주인공으로, 3주간 파견이 3년 상주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때 만난 에티오피아 여성과 결혼한 그는 이후 자연스럽게 아프리카 사건을 많이 다루는 국제중재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고, 2017년 2월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로펌에서 알타미미로 옮겨 중동에 상주하며 아프리카 사건, 한국 사건 등 다양한 국제중재 사건에서 활약하고 있다.

◇Thomas Snider 미국변호사
◇Thomas Snider 미국변호사

에티오피아에 3년 상주

하버드 로스쿨에서 JD를 한 그는 "변호사의 프랙티스는, 커리어 초기에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에티오피아에 가게 된 것도 그렇고 마치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처럼 나의 변호사 경력이 완전한 우연으로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실질적인 내용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아프리카 사건이지만 분쟁해결 장소는 두바이인 그런 사건들이 많다고 한다.

그는 국제상사중재, 투자자중재(ISD), 국가대국가 중재(state-to-state arbitration), 주권면제 이슈 등을 많이 다루며, 두바이로 오기 전 조지워싱턴대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 44세인 그는 여러 차례 유명 법률매체에서 45세 미만의 국제중재 리딩 로이어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