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공익재단, 공익논집 "우주일화" 발간
화우공익재단, 공익논집 "우주일화" 발간
  • 기사출고 2019.05.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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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에게 공익활동은 여백 아닌 恒星과 같은 지향점 되어야"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들에게 공익활동은 다른 업무를 하고 난 뒤의 여백이 아닙니다. 오히려 늘 염두에 둬야 할 항성(恒星)과 같은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이홍훈 전 대법관)

이홍훈 전 대법관의 화우공익재단 초대 이사장 재직을 기념하는 공익논집 출판기념회가 4월 26일 서울 삼성동의 아셈타워에 있는 화우연수원에서 열렸다. 화우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홍운 전 대법관은 화우 공익위원회 출범과 화우공익재단 설립을 이끈 인물로, 이번 공익논집은 이 고문이 화우공익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당시 열린 화우 공익세미나와 공익연구 내용을 묶어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다.

◇최근 화우공익재단이 최근 발간한 공익논집 "우주일화". 이홍훈 전 대법관이 화우공익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것을 기념해 이사장 재직 당시의 공익세미나와 연구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최근 화우공익재단이 최근 발간한 공익논집 "우주일화". 이홍훈 전 대법관이 화우공익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것을 기념해 이사장 재직 당시의 공익세미나와 연구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공익논집의 제목은 "우주일화(宇宙一花) : 정의, 평화, 공동체". 우주일화는 '우주는 한 송이 꽃'이라는 뜻으로,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하나로 서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이 고문은 공익논집 머리말에서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체의 구성원들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자율적으로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은 함께 공존해야 하는, 하나의 운명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공동체의 구성원들, 특히 법조인들은 이러한 상호 연결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의와 평화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직접 공익논집의 제목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화우의 변호사들뿐 아니라 이 고문과 인연을 맺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법무법인 동인 공익위원회의 오세빈 위원장, 재단법인 동천의 차한성 이사장, 사단법인 온율의 소순무 이사장, 법조공익모임 나우의 이상훈 이사장, 법무법인 지평의 임성택 대표변호사 등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법조계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법원 시보 시절 선배 법관인 이 고문과 같은 사무실을 쓴 인연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고문은 "우리는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존재"라며 "법조인들이야말로 이렇게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정확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법조인의 공익활동을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는 무엇이건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남과 비교하는 것은 늘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부디 머리를 맞대고 정의와 평화, 공동체의 길을 찾으며 영혼의 충만을 느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우공익재단의 박영립 이사장은 헌정사에서 "공익논집을 이홍훈 초대 이사장님께 헌정하는 것은 당신의 높은 뜻을 따르겠다는 다짐과 함께, 향후 관련 주제의 연구 및 논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화우공익재단은 공익논집을 전국의 국 ∙ 공립 도서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