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린트, 생명과 환경 지키는 로봇 재도장 시행
로보프린트, 생명과 환경 지키는 로봇 재도장 시행
  • 기사출고 2019.04.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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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줄이고 사고 방지도 가능"

최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아파트 신축이나 재도장 작업현장에서는 여전히 근로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실정이다. 아파트 재도장 현장에서 여전히 사람이 밧줄 하나에 매달려 페인트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그 결과 대부분이 60~70대 고령자들인 근로자들의 추락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건축 도장과 관련해 일어나는 추락 사망사고가 매년 20건 이상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로보프린트의 재도장 모습
◇로보프린트의 재도장 모습

스프레이건 방식으로 이뤄지는 도장 작업은 페인트가 대기 중에 상당 부분 흩날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등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페인트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양이 손실율 약 40%를 감안하더라도 대략 10만톤 이상에 이르는 가운데 조선용 페인트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기존 재도장 작업의 대안으로 안전한 페인팅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인 '로보프린트(사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로보프린트는 "로봇 기술로 작업하면 안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비산하는 페인트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특히 기존 재도장 작업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작업자의 추락사고도 방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재 로보프린트는 '202020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2020년 전국에 재도장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20개 단지에 대해 외부도장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프로젝트다. 로보프린트는 또 '도장업계 유일의 NET 건설신기술771호' 특허 공법으로 아파트 재도장 시장의 안전과 환경을 지켜나갈 파트너사 10개사를 모집 중에 있다.

인터넷뉴스팀(desk@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