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법률서비스 수지 5.8억$ 적자
2018년 법률서비스 수지 5.8억$ 적자
  • 기사출고 2019.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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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 지출 모두 증가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법률서비스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 로펌들이 외국 기업 등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이 8억 401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던 2014년 8억 2320만달러와 비교해 1690만 달러 더 많은 사상 최고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 기업 등이 외국 로펌에 지급한 법률서비스 비용이 14억 2540만 달러로 집계되어 5억 8530만 달러의 법률서비스 수지 적자를 냈다. 5억 5770만 달러의 적자를 보인 2017년보다 적자 규모가 2760만 달러 늘어났다.

◇최근 5년간 법률서비스 국제수지 추이(단위:백만 달러)
◇최근 5년간 법률서비스 국제수지 추이(단위:백만 달러)

한국 로펌들의 법률서비스 수입은 2013년 7억 5950만 달러에서 2014년 8억 2320만 달러를 찍은 후 2015년 8억 480만 달러, 2016년 7억 9040만 달러로 매년 감소하다가 2017년 8억 690만 달러로 증가한 후 지난해 8억 40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20만 달러가 늘었다.

한국 기업 등이 외국 로펌에 지급하는 법률서비스 지출은 영미 로펌들이 서울사무소를 열어 진출한 첫해인 2012년 13억 6030만 달러였으나 2013년 14억 8140만 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후 2014년 14억 4370만 달러, 2015년 13억 7900만 달러로 감소했다가 2016년에는 14억 3480만 달러로 증가했으나, 2017년 13억 6460만 달러로 다시 감소했다가 지난해 14억 2540만 달러로 증가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