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호사회가 없고 경기중앙변호사회가 된 사연은?
경기변호사회가 없고 경기중앙변호사회가 된 사연은?
  • 기사출고 2019.04.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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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금부터 40년 전인 1979년 9월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5월 입주 예정인 수원 광교의 새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 건물 뒤로 수원법원 새 청사가 보인다.
◇5월 입주 예정인 수원 광교의 새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 건물 뒤로 수원법원 새 청사가 보인다.

설립 당시의 명칭은 수원지방변호사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로 이름이 바뀐 것은 2010년 1월부터다.

79년 설립, 2010년 이름 바꿔

당시 총무이사로서 명칭 변경을 추진했던 이정호 현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수원변호사회가 수원지역만 관할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중 · 남부지역 전체를 관할하기 때문에 이름을 경기지방변호사회로 바꾸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이 의정부지법으로 승격되면서 서울변호사회 소속이던 의정부지법 관내의 변호사들이 경기북부지방변호사로 이미 독립해, 법무부와의 협의 끝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한변협 산하 14개 지방변호사회의 명칭을 보면 강원지방변호사회, 충북지방변호사회, 경남지방변호사회, 전북지방변호사회, 제주지방변호사회 등 위치하고 있는 도 명칭을 지방변호사회 이름 맨 앞에 내걸고 있으나, 경기도에 경기지방변호사회가 없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이렇게 두 지방변호사회가 존치하게 된 데는 이러한 사정이 있는 것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