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거래, 올 들어 하향세 전환
M&A 거래, 올 들어 하향세 전환
  • 기사출고 2019.04.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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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자문, 김앤장-세종-태평양-광장-율촌-화우 순서

지난해 4분기에만 408건, 약 221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시장을 달구었던 M&A 거래가 올 들어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발표기준으로 한국 시장에서 모두 294건, 약 139억 달러의 M&A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거래건수 기준 19.5% 감소, 거래규모 기준으로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상승했던 1분기 거래건수가 마침표를 찍고 다시 하향세를 보였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분석.

국경간 자본유출(Outbound)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으나, 자본유입(Inbound) 거래는 21.3%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자본유출 거래규모는 약 33억 달러. 약 24억 달러의 자본유입 거래보다 살짝 우세했다. 또 올 1분기 프라이빗 에쿼티 관련 거래가 67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거래건수가 23% 감소하였으나, 거래규모는 16.7%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 M&A 자문 결과(거래규모 기준)
◇2019년 1분기 M&A 자문 결과(거래규모 기준)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선 거래규모, 거래건수 기준 모두 김앤장-법무법인 세종-태평양-광장-율촌-화우의 순서로 메이저 로펌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어 법무법인 KCL과 스타트업 자문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세움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 로펌 중에선 베이커앤맥켄지가 3건, 4억 25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건수, 거래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거래규모 기준으론 심슨 대처, Cyril Amarchand Mangaldas, 클리포드 챈스, Latham & Watkins가 1억 달러 이상의 자문실적을 올렸으며, 거래건수 기준으론 Orrick Herrington & Sutcliffe가 2건, 51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베이커앤맥켄지 다음으로 많은 거래에 자문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