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형자, 방송통신대 전국 과 수석 영예
무기수형자, 방송통신대 전국 과 수석 영예
  • 기사출고 2019.02.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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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 12명, 학사학위 취득

무기수형자 1명이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전국 과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한국방송통신대 포항교도소 분교 졸업자 A씨가 국어국문학과 전국 수석으로 '학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교도소는 2월 25일 교도소 내에서 한국방송통신대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수형자들에게 학위증을 전달했다.

또 A씨를 포함해 여주교도소, 전주교도소, 포항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 4개 교정기관에서 수형자 12명이 한국방송통신대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지금까지 총 166명의 수형자가 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 대구경북지역대학 박윤주 학장이 2월 25일 포항교도소 분교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수형자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대구경북지역대학 박윤주 학장이 2월 25일 포항교도소 분교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수형자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교정기관 내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법무부는 "수형자들이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