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전 고검장 화우 합류
조성욱 전 고검장 화우 합류
  • 기사출고 2019.0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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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사, 정부관계법제 분야 활약 기대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조성욱 전 대전고검 검사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 기업형사 분야 등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변호사로 영입된 조성욱 전 고검장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변호사로 영입된 조성욱 전 고검장

조 전 고검장은 검찰 재직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 해외 유출사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일명 용팔이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서 활약한 주인공으로, 6조원대 세금이 부정환급된, 2006년 당시 사상 최대 탈세범죄였던 금지금 사건에선 조세 판례의 변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선거 사범, 노동 사건 등 공안수사의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특수, 기업범죄, 조세, 식품 ∙ 의약품 수사에서도 폭넓은 수사 역량을 발휘해왔다는 평. 국회 입법심의관, 국가청렴위원회(전 부패방지위원회) 법무관리관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화우 관계자는 "조 전 고검장의 영입으로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기업형사 사건에 보다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조 전 고검장이 형사와 기업송무 분야뿐만 아니라 정부관계법제, 인사노동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우의 형사대응팀은 김종빈, 김준규 두 전직 검찰총장을 필두로 권오성 전 고양지청장, 윤희식 전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으로 진용이 짜여져 있다.

부산 출신인 조성욱 전 고검장은 경성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5년 대전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가 이번에 화우에 합류한 것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