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 대법관 임명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 대법관 임명
  • 기사출고 2019.0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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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상 처장은 재판업무 복귀

김명수 대법원장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조재연(62) 대법관을 1월 11일자로 후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했다. 안철상 현 법원행정처장은 대법관의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

강원 동해 출신인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12기로 1982년에 법관으로 임용되어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등으로 재직하다가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인 2017년 7월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의 제청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됐다. 덕수상고를 나와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방송통신대를 거쳐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불굴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법원은 "조 신임 행정처장이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여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구비했고,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와 인권의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의 확립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약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 왔고, 그 경험을 토대로 법원 내부의 한정된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