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 교주 조희성씨 심근경색으로 사망
영생교 교주 조희성씨 심근경색으로 사망
  • 기사출고 2004.06.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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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병원 후송후 구속집행정지 받아 가족에 신병 인계"
서울구치소에 수용중이던 영생교 교주 조희성(72)씨가 6월19일 오전 5시13분쯤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의 원인으로 숨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씨는 18일 오후 4시30분쯤 담당의무관과 상담을 하던 중,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조치 후 곧바로 안양시 만안구 소재 안양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심폐소생술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19일 오전 숨졌다.

서울구치소측은 조씨를 후송후 즉시 관할 법원과 검찰에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해 18일 오후 6시 30분 대법원 형사2부로부터 구속집행정지결정문을 접수, 서울중앙지검 오영신 검사로부터 석방지휘를 받아 이날 오후 8시55분쯤 가족에게 조씨의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는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2년이 선고되자 상고해 5월 25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