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 별세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 별세
  • 기사출고 2018.12.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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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3세…1기 재판부 이끌어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

조규광 전 헌법재판소장이 12월 2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6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조 전 소장은 194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제3회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 대한변협 부회장, 서울통합변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8년 초대 헌법재판소장에 임명되어 1기 재판부를 이끌었다.

헌재소장 재임 중에는 심판절차를 비롯한 각종 규정을 마련하고, 청사를 건립했으며, 독일 등 헌법재판 선진국의 판례를 연구해 헌법재판의 이론적 토대를 견고히 하는 등 헌법재판소의 초기 기틀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4호실, 유족으로는 두현, 성현 두 아들이 있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