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산구치소 수용자 목매어 자살
40대 부산구치소 수용자 목매어 자살
  • 기사출고 2004.06.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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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사건 진상 철저 조사 지시
폭력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부산구치소에 수용중인 조모(43)씨가 6월 18일 오전 9시25분쯤 자신의 방안에서 하의를 이용해 창틀에 목을 매어 자살기도 중에 있는 것을 담당근무자가 발견, 외부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응급조치를 하였으나 15분쯤 후인 오전 9시40분쯤 숨졌다고 법무부가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조씨가 남긴 자신의 삶에 대해 고뇌하는 내용의 메모와 지난 6월 16일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고 불만을 토로하였다는 동료수용자들의 진술로 미루어 삶에 대한 비관과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 등이 자살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대구지방교정청장에게 수용자 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 사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