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9월 19일 제9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 2724명을 발표했다. 응시자 2863명에 합격률 95.14%를 기록했다.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며,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이다. 합격 여부만 가리고, 성적을 변호사시험의 총득점에 산입하지는 않는다.
올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은 95.14%는 특히 작년 59.39%보다 35.75%p 상승한 결과로, 법학전문대학원 법조윤리 교육이 점진적으로 내실화된 결과로 보인다고 법무부가 평가했다. 법무부는 또 "지난해 합격률의 하락과 더불어 합격률 편차에 대한 우려가 있어, 지난 8년간 기출문제 난이도의 심도 있는 분석 및 출제문제의 심층적 검토 등을 통하여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도 지엽적이지 않고 중요한 쟁점 위주의 문제를 출제하였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향후에도 변호사의 직역윤리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법조윤리시험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험을 실시하되, 시험의 안정성ㆍ응시자의 예측 가능성 보장 등을 고려하여 법학전문대학원의 정규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응시자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응시자는 9월 20일 14:00부터 1년 동안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19년도 제10회 법조윤리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8월 초순경 실시될 예정이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