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교수,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
정찬형 교수,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
  • 기사출고 2018.08.30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3년간 후학 지도한 상법학자

상법학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찬형 명예교수가 8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7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을 받았다.

◇정찬형 교수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을 받은 정찬형 교수

정 교수는 "한국 법조계의 한 축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저의 연구와 교육 및 입법활동 등을 높이 평가해 한국법률문화상을 주신 점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변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정 교수는 33년간 충북대, 국립경찰대, 고려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으며, 상법 · 유가증권법 및 금융법 분야에서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37편의 저서와 연구논문 340편을 집필했다. 또 국회 · 금융감독원 · 법제처 등에서 위원회 활동을 하며 법의 올바른 개정과 집행에 헌신하고, 장기간 법무부 상법(회사법) 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상법 및 회사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대한변협은 "정 교수가 한국상사법학회장으로 재임하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개정안의 문제점 및 국회의원 입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여 상법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금융법학회를 설립하여 회장으로 10년간 재임하며 전자어음법의 제정 등 금융법의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