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 제10대 대한상사중재원장 취임
이호원 제10대 대한상사중재원장 취임
  • 기사출고 2018.08.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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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저변확대 노력 기울여야"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 원장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 원장

"분쟁 당사자가 분쟁해결방법으로 법원 소송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경향에서 벗어나, 중재 등 다양한 해결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중재 저변확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호원(65) 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월 13일 임기 3년의 대한상사중재원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재법 개정, 중재원 국제중재센터 발족, 전문 심리시설 개소 등 최근의 여러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 국제중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상당 부분 조성이 된 만큼,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변화의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재원이 본질적으로 분쟁을 경험하는 당사자들이 중재를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을 구성원들이 항상 유념하고, 분쟁 당사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연구하고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던 해인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7기로 마쳤으며, 각급 법원의 판사를 역임한 후 잠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 국제거래법학회장, 법무부 중재법 개정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