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피해' 집단소송 낸다
'BMW 화재 피해' 집단소송 낸다
  • 기사출고 2018.08.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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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가, 변호사로 지원단 구성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BMW 화재사건과 관련해, 한국소비자협회(대표 신현두)가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8월 13일부터 2주간 소송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미 동호회 회원 100여명과 집단소송을 준비 중에 있으며, 소송 참여 희망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협회의 설명. 협회 관계자는 "현재 리콜대상 차량이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 6317대에 달해 소송참여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의 구상권 청구소송 전문 변호사로 법률지원단을 구성, 소송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집단소송의 특징으로, 자동차 결함과 화재에 관한 연구 및 정부활동을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가인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과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법률지원단은 이미 다수의 보험사로부터 BMW 화재차량의 구상권 청구소송 검토를 의뢰받은 구본승 변호사가 맡아 BMW 화재차량 소유자들의 보상비용 책정과 소송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협회 신현두 대표는 "이번 집단소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글로벌기업을 상대로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집단소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글로벌기업의 대소비자 서비스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