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칠 변호사, 우즈벡 증권거래소 사외이사 선임
김한칠 변호사, 우즈벡 증권거래소 사외이사 선임
  • 기사출고 2018.05.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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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타쉬겐트 사무소장 활약

법무법인 화우의 김한칠 러시아 변호사가 5월 초 우즈베키스탄 증권거래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한칠 러시아 변호사
◇김한칠 러시아 변호사

우즈벡 공공기관에서 비관료 출신의 외국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로, 김 변호사는 우즈벡 상업은행 부행장 안바르 카플란베코프, 우즈벡 대외경제개발은행 투자부분 이사 아자맛 쿠람바예프, 우즈벡 국유자산관리위원회 국유자산관리 총괄국장 솨브카트 마마토프 등과 함께 우즈벡 증권거래소의 9명의 사외이사 중 1명으로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2013년 한국거래소가 우즈벡 증권거래소에 한국증권거래 시스템을 수출할 때 화우의 타쉬겐트사무소 소장으로서 한국거래소 자문을 맡았었다. 또 우즈벡의 증권법 제도 개선과 검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우즈벡 증권시장 육성에 기여한 점이 이번 사외이사 선임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우즈벡 내 원활한 자본유입을 위한 한국의 경험을 전달하고 우즈벡 증권시스템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우즈벡 자본시장의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아울러 한국기업들이 우즈벡에 좀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 변호사는 2008년 1월부터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로펌의 유일한 해외사무소인 화우 타쉬겐트 사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부 국제투자분쟁 법률자문단 자문위원 및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