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만 4명' 알타미미 한국팀
'변호사만 4명' 알타미미 한국팀
  • 기사출고 2018.05.02 1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0여 고객 상대 전방위 자문 활약

알타미미는 중동을 대표하는 로펌이자 GCC 6개국 등 중동과 아프리카를 커버하는 거의 유일한 지역 로펌(regional law firm)이라고 할 수 있다. 1989년 Essam Al Tamimi가 UAE의 샤르자(Sharjah)에서 비서 한 명을 데리고 시작, 역사는 30년이 채 안 되나 2018년 현재 중동과 이집트 등 9개국에 모두 17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는 중동의 대표적인 로펌이 되었다. 전체 변호사는 405명.

2012년 한국팀 발족

한국팀이 발족한 것은 2012년으로, DLA Piper 뉴욕사무소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이종은 뉴욕주 변호사가 팀 발족때부터 총괄하고 있다. 이어 2014년 말부터 한국팀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하지원 뉴욕주 변호사와 올초 합류한 박이세, 송형민 변호사 등 4명의 변호사와 패러리걸 3명이 포진, 중동에 위치한 수많은 글로벌 로펌과 견주어도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은 변호사, 송형민 변호사, 하지원 변호사
◇왼쪽부터 이종은 변호사, 송형민 변호사, 하지원 변호사

하지원 변호사는 중동으로 떠나기 전 법무법인 한결과 광물자원공사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가장 최근에 합류한 송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33기로 마친 한국변호사로 대륙아주와 Clyde & Co.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굵직한 분쟁 케이스를 다룬 소송 및 국제중재 전문가다.

이종은 변호사는 "중동지역에서 한국기업들이 관련된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법에도 밝은 분쟁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며 "올 여름부터 사우디에 상주하며 한국기업들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알타미미에서 한국기업 등이 관련된 중재사건을 처리할 예정인 박이세 변호사는 한국의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주인공으로, 대한상사중재원, WilmerHale, LALIVE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120개가 넘는 한국기업들에 고정적으로 자문을 제공하는 알타미미 한국팀은 일반 기업고객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공기업 자문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종은 변호사는 주카타르대사관과 주젯다총영사관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하지원 변호사는 주UAE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GHKOL 전문위원으로 선임되어 한국병원들의 중동진출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 특별용역 수행

알타미미 한국팀은 지난해 GCC 내 증가하는 반덤핑, 상계관세 및 세이프가드 조치 등에 관하여 외교부를 상대로 특별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종은 변호사는 "한국기업 등 클라이언트가 늘어나며 변호사와 전문인력을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다"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촘촘히 짜여져 있는 알타미미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과 영역을 아우르는 전방위 자문이 가능한 것도 한국팀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리=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