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 변호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아
이석태 변호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아
  • 기사출고 2018.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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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법의날 기념식 열려
"정의 회복 법의 지배 이루자"

민변 회장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석태 변호사가 4월 25일 제55회 법의날을 맞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또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과 박균성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이날 13명이 훈장과 근정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석태 변호사는 법치주의 구현과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익변론,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공헌하고,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사건의 진상규명, 안전사회 대책마련, 유가족 지원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신유철 검사장은 부정부패척결을 통해 공정한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한 공로가, 박균성 교수는 행정법분야에서 법률문화 진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태열 법무사는 법률구조사업에 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정준현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조종태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장, 이주형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노정연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성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국장은 근정포장을, 김종길 법사랑위원 제주지역연합회 위원, 김지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호상 인천피해자지원센터 생활지원위원장은 대통령표창을, 안성훈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5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공정한 법치, 인권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법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희망의 법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의 서명을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5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공정한 법치, 인권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법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희망의 법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의 서명을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공정한 법치', '인권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법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희망의 법치'를 주제로 '공정한 법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동영상 상영, 전경호 마림비스트의 '왕벌의 비행' 연주와 어린이 합창단 아름드리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는 법의 지배가 바로 서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법무부는 정의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의가 회복되는 법의 지배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다짐했다. 또 박 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함께 법의 지배를 확립할 것을 서약하는 서명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엔 훈장 등 수상자와 가족, 법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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