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재센터, 트레이드타워로 이전
서울중재센터, 트레이드타워로 이전
  • 기사출고 2018.04.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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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중재원에 중재심리시설 등 마련

2013년 5월 문을 연 서울국제중재센터(SIDRC)가 종로 시대를 마감하고 삼성동의 트레이드타워 내에 확대된 중재심리시설을 마련, 이전했다.
 

◇2013년 5월 문을 연 서울국제중재센터(SIDRC)가 종로 시대를 마감하고, 삼성동 트레이드센터로 옮겼다. 4월 20일 서울중재센터로 명명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심리시설 개소식과 국제중재센터 출범식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 지성배 대한상사중재원장, 신희택 SIDRC 이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원장 지성배)은 4월 20일 트레이드타워 18층 대심리실에서 중재심리시설 개소식 및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재심리시설은 기존에 있던 중재원 심리시설과 서울국제중재센터(Seoul IDRC)의 심리시설을 통합한 것으로, 국제중재를 포함한 국내외 대체적 분쟁해결제도에 종합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울중재센터'로 명명됐다. 영문 명칭은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영문명과 동일한 'Seoul International Dispute Resolution Center, Seoul IDRC'다.

서울중재센터는 53평 규모의 대형 심리실을 포함한 총 5개의 중재심리실, 당사자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중재심리공간(18층), 그리고 외국 중재기관과 국내 유관단체들의 입주공간으로 조성된 사무공간(1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체 심리시설을 크게 3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앞으로 국제중재사건 등 대규모의 집중적 중재심리, 국제컨퍼런스 등 큰 규모의 행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물적 여건을 갖췄다고 서울중재센터 관계자가 말했다. 화상회의시스템, 중재판정부 간 회의 및 휴식 등을 위한 중재인라운지, 사건 당사자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들도 구비하고 있다.

서울중재센터의 총 면적(1911㎡)은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중재심리시설 면적(약 1300㎡)의 약 1.5배이며, 뉴욕국제중재센터(NYIAC) 중재심리시설 면적(약 500㎡)의 약 3.8배에 달한다. 또 17층 사무공간에는 국내외 9개 중재 유관기관들의 입주가 확정 내지는 예정되어 있다. 종로 시절 서울국제중재센터에 입주해 있었던 4개 기관에서 5개 기관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이날 서울중재센터 이전 개소식과 국제중재센터 출범식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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