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올해 첫 우수변호사 선정
변협, 올해 첫 우수변호사 선정
  • 기사출고 2018.03.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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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34명 선정, 분기별 선정 계획

강은혜(사법연수원 41기), 강호석(연수원 40기), 권용석(연수원 21기), 김선영(연수원 45기), 김은효(군법무 6기), 남민준(연수원 42기), 이광수(변시 4회), 장상현(연수원 40기), 최형주(연수원 42기), 추연우(연수원 43기) 변호사 등 10명이 우수변호사로 선정되어 3월 19일 대한변협으로부터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입구에 부착할 문패를 받았다.
 

◇대한변협으로부터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10명의 변호사가 김현(중앙) 대한변협 회장과 함께 3월 19일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이 우수변호사 선정 때 중점적으로 보는 대목은 ▲정의 · 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과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으로, 변협은 변호사와 일반 국민들로부터 추천사유를 기재한 추천서를 받아, 우수변호사선정특별위원회와 상임이사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우수변호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6명의 변호사를 우수변호사로 처음 선발한 데 이어 이번 선정까지 모두 34명이 우수변호사로 선정됐다. 변협은 앞으로 분기별로 우수변호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변협이 소개한 10명의 우수변호사 선정이유다.

강은혜 변호사는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인 '수원시여성의쉼터'에서 보수 없이 운영위원으로 성심껏 활동하고 있음은 물론, 평택시 진위면, 화성시 9개 읍면 지역의 마을변호사로서 정기적인 대면 무료법률상담과 방문상담, 자문 등을 성실히 하여 변호사의 위상을 높인 점이 평가를 받았다.

강호석 변호사는 금감원 조사에서의 변호인 입회를 주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정, 고소, 감사신청, 변협에 보고 등의 조치를 취하여 변호사입회 허용을 이끌어 냄으로써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고, 자본시장 제재절차의 개선을 이뤄내어 변호사 직역확대와 수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용석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부터 피해자 인권보호에 노력했으며, 변호사개업이래 결식아동과 보육원생을 지원하는 봉사 활동을 다년간 하고 있으며, 사비로 설립한 비영리사단법인 '행복공장'을 통하여 재소자, 외국인노동자, 새터민청소년, 소년원생, 캄보디아 빈민가정 어린이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여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선영 변호사는 인천지방변호사회 봉사단 '그린나래'에서 김장김치봉사, 연탄배달봉사, 급식봉사 등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의 멘토가 되고 있으며, 국선변호로 무죄와 선고유예 판결을 이끌어 내는 등 모범적인 변론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은효 변호사는 다년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변협 성년후견법률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후배양성과 회원의 직역확대에 기여했고, 우리 사회 소수자인 노인, 장애인, 여성, 북한이탈주민, 이주외국인에 대한 무료법률상담, 소송구조 등을 통하여 소수자의 인권보장과 권익향상에 큰 도움을 준 점이 인정을 받았다.

남민준 변호사는 산재를 인정하지 않은 근로복지공단의 결정과 관련하여, 심사청구, 심사청구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에서 모두 기각 결정을 받은 사건을 마치 본인 일처럼 맡아 성심껏 대리했고, 재능기부차원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소송구조사건과 무료상담, 무료변론을 하는 모습에서 변호사의 위상을 제고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광수 변호사는 교남동 마을변호사로서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한 결과, 공무원과 주민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마을변호사가 되었고, 서울시청 시민법률상담실을 찾아오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상담요청에도 탁월한 업무방식과 친절한 미소로 응하기 때문에 현재 시민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어 변호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상현 변호사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의 자문변호사로서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무료법률상담과 소송구조사건을 맡아 양질의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인권옹호와 여성권익을 신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형주 변호사는 새벽 등 시간을 가리지 않고 경찰공무원의 출석요청에 적극 임하는 국선변호인의 모습과 만삭의 몸에 성폭력 전과자의 협박과 위협이 있음에도 다수의 피해자 국선변호사 활동을 성심껏 해 주는 등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법률지원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점을 평가받았다.

추연우 변호사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근무시절 영세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권리회복에 헌신적으로 임했고, 우수한 변론활동으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으며 특히 현대건설 법무팀에 근무하면서 전세계 건설관련 국제중재와 국제소송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사내변호사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여 한국 변호사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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