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학의 거목' 곽윤직 교수 별세
'민법학의 거목' 곽윤직 교수 별세
  • 기사출고 2018.02.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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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법학계의 거목' 곽윤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2월 22일 오전 1시 별세했다. 향년 93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5일이다.

충남 연기군이 고향인 고인은 한국 민법학의 발전을 이끈 대학자로, 그의 저서인 '곽윤직 민법 시리즈' 4권은 거의 모든 법학도들이 교과서로 삼아 필독한 '민법학의 바이블'로 불린다.

고인은 물권변동이론에서 등기시점에 권리가 변동된다는 성립요건주의를 주장, 물권법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1977년 판사가 된 제자들을 모아 민사판례연구회를 조직, 법원내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이용훈,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등도 이 연구회 출신이다. 이러한 업적과 실력을 갖춘 그를 대법관으로 임명하자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무산된 일화도 있다.

▲1925년 12월 16일생 ▲충남 연기 ▲성남중(5년제), 서울대 법대 ▲법학박사(서울대) ▲미국 버지니아대 교환교수 ▲서울대 법대 교수 ▲독일 함부르크대 교환교수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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