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
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
  • 기사출고 2004.06.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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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실리콘 밸리의 젊은 발명가 등 수요 보고 설립전세계서 기업공개(IPO) 가장 많이 대리한 전문 로펌
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이하, WSGR)은 196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McCloskey, Wilson, Mosher & Martin의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임석진 미국변호사
설립자인 John Wilson은 이 지역의 젊은 발명가, 기술자 및 금융관련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전문로펌이 필요하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게 철칙을 정하고 1966년에는 Larry Sonsini, 1971년에는 Mario Rosati를 초빙하였다. 1978년에는 Wilson이 직접 WSGR의 리더로 자리를 잡았다.

이로부터 2년후 WSGR은 Apple컴퓨터사를 대리하여 기업공개(IPO)를 하였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Silicon Valley에서 벤처붐이 일었을 때에는 일손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WSGR에서 IPO 등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벤처 기업의 성공처럼 알려져 이런 유명세를 타려고 수많은 기업이 몰려드는 통에 WSGR이 '더 이상 사건을 맡지 않는다'고 선언해 더욱 유명해 진 일화도 있다.

이렇게 WSGR은 기술관련기업을 위한 로펌으로 특화하여 아직도 캘리포니아에서 상당한 명성을 누리고 있다.

다른 미국의 대표적인 로펌들에 비해서 WSGR은 아직 해외로 뻗어 나가지는 못하였다.

미국의 서부에 몇 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그 이외에는 뉴욕 및 텍사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WSGR에서는 주된 고객이 대략 300군데 이상 있다고 하며, 전세계에서 어떠한 다른 로펌 보다도 제일 많은 기업공개를 하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Google사의 기업공개를 도맡아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공개자료를 준비했다고 하여 세계적인 기사 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또한 WSGR은 미국내에서 기술관련기업들의 인수 및 합병, 기술이전을 가장 많이 다룬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기술관련기업의 특성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판도 듣고 있다.

기술관련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케피탈 및 프라이벳 에퀴티(Private Equity)회사들도 WSGR의 서비스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처음 고객들의 요구 및 특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이 방면의 전문성을 살려서 이런 큰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이다.

◇임석진 미국변호사는 미 브라운대와 콜럼비아 대학원, 보스톤 칼리지 법과대학원과 런던대 킹스 칼리지 법과대학원을 나왔습니다. 클리포드 챤스(Clifford Chance) 국제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에서 다년간 미국변호사로 활동한데 이어 지금은 SL Law Group에서 미국변호사로 활약중입니다.

본지 편집위원(sjlim@sonlim.com)